네덜란드에서 먹어봐야할 독특한 음식, 난이도 5

네덜란드에서 먹어봐야할 독특한 음식, 난이도 5

세계 어딜가나 그 나라의 음식을 먹어보지 않을 수 없겠죠?

 

그래서 네덜란드에 여행이나 유학을 오신 분들이 첫번째로 궁금해하는 생활에 대한 것이 바로 음식입니다. 전통 음식의 가짓수가 셀 수없이 많은 한국에 비해 네덜란드에는 그닥 ‘전통음식’이라고 할만한 음식이 없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네덜란드에도 오랫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아주 독특한 음식들이 있다는 것!

 

그러나 그 중에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도전해야하는 아주 기이한 음식들도 있는데요, 난이도 1부터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네덜란드에서 먹어봐야할 독특한 음식 난이도 1. 네덜란드 특별(?) 팬케이크

 

 

이건 뭐 난이도라고 하기도 뭐한,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 바로 네덜란드 버젼의 팬케이크인데요, 이 팬케이크는 우리가 자주 보던 방식으로 겹겹이 쌓여 있는게 아니라, 프라이팬 한판 만하게 커다란 팬케이크 한 장으로 서브됩니다.

 

 

 

 

 

 

이렇게 접시 한가득 나오는 팬케이크의 가격은 기본적으로 5~8유로 정도 하며, 여기에 각종 토핑을 골라 뿌려달라고 주문하는 시스템입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사과를 얇게 썰어서 올리기도 하고, 바나나, 베이컨, 쨈, 생크림 등을 올리기도 합니다.

처음 네덜란드에서 이 팬케이크를 주문해 먹었을 때 커피 등과 같이 주문하면서 “Ah, can I also have these pancakes with apples, please?” 라고 물었는데 종업원이 “A pancake, you mean?” 이라고 대답한 기억이 나네요. ㅋㅋ 넘나 예리한 것….

참고로 처음 팬케이크를 받으면 양이 적은 것 같아 굉장히 서운할 수 있는데, 먹다보면 정말 양이 꽤 많습니다. 아침에 먹으면 배부른 아침, 점심에 먹으면 적당한 점심이 될 정도! 간단한데 맛도 정말 좋아요 🙂

 

 

 

네덜란드에서 먹어봐야할 독특한 음식 난이도 2. 올리볼렌

 

 

이것도 난이도라기엔 살짝 뭐한, 아주 맛있는 메뉴입니다.

 

 

 

 

바로 올리볼렌이라고 불리는 도너츠류인데요, 사진만 보시면 ‘아니 이 괴생명체는 뭐야..’ 싶으실텐데 사실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레어템 길거리음식이랍니다.

 

 

 

 

맛은 한국의 옛날 도너츠맛과 상당히 흡사하다는 것! *_* 사진에서와 같이 슈가파우더를 뿌려먹는게 정석인데 달달하고 따뜻하니 맛있습니다. 누텔라가 들어있는 올리볼렌, 잼이 들어있는 올리볼렌 등 부스마다 다양한 올리볼렌을 판매합니다.

 

 

 

 

걸어가다 이런 서커스 비슷한 느낌의 간이상점을 발견하면 이게 바로 올리볼렌 상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거에요. 그럼 벌써 거리에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는 것! 겨울에 네덜란드를 방문한다면 꼭 먹어봐야할 네덜란드 전통 디저트입니다.

 

 

 

네덜란드에서 먹어봐야할 독특한 음식 난이도 3. 감자튀김 요리

 

감자튀김이 뭐 특별하냐, 라고 말한다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네덜란드의 감자튀김은 사실 벨기에에서 왔다고는 하는데, 잘라진 모양에 따라, 뿌려진 소스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감자튀김 위에 무언가 잔뜩 올려져있는 걸 보실 수 있을거에요. 바로 칠리마요네즈입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저렇게 위에 잔뜩 마요네즈나 케첩, 심지어 땅콩버터까지 올립니다. 네덜란드 어딜가나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감자튀김이기도 합니다.

 

 

 

Source: stuffdutchpeoplelike.com

 

 

예로 인터넷에 돌고있는 짤방입니다. 모든 더치인들이 매년 평균 18킬로그람의 냉동 감자제품을 먹는다고 하네요… ^^;;;

저 중에 Kapsalon 이라는 것은 더치어로 직번역하면 ‘헤어드레서’ 라는 뜻인데요, 재미있게도 네덜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 중 하나인 감자요리입니다. 캅살론이라고 읽는 이 음식은 감자, 각종 야채, 치킨이나 양고기, 치즈와 마요네즈 소스 등이 올라가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이 바로 캅살론인데요. 밤늦게 여는 레스토랑이 없는 네덜란드의 새벽에도 늘 믿고 갈 수 있는 터키음식점에서 많이 판매하나 터키음식은 아닙니다. 가격은 5유로 안쪽으로 굉장히 저렴하고, 대부분 터키음식점이 늦게까지 여는지라 술에 취해서 터키식 피자와 함께 많이들 사먹고는 하죠.

난이도라고 하기엔 아주 맛있는 간식이지만, 마요네즈나 케첩을 벗어나 양파 등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각종 재료들이 올라간 네덜란드 감자요리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네덜란드에서 먹어봐야할 독특한 음식 난이도 4. 해링

 

도전다운 도전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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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좀 부담되는 도전이죠. 해링이라고 불리는 이 음식은 5월 중순쯔음에 제일 신선하게 맛볼 수 있는 청어요리입니다. 사진처럼 통째로 한입에 넣는 것이 전통입니다.

덴마크 근처에서 잡힌 청어는 며칠간 얼려지고 소금에 절여집니다. 그러니 완전히 날생선은 아닌 셈이죠. 맛있는 해링은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짭짤하고 신선한 생선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숙취 해소 음식으로 알려져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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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서빙이 되어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데, 해링 또한 시즌 때에는 시장에서나 걸어다니다 보는 길거리 음식점에서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해링의 비릿한 맛을 없애기 위해서 위와 같이 생 양파가 같이 썰어져 나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길거리 해링 음식점을 찾지 못하셨다면, 알버트하인에도 늘 판매하니 궁금하신 분은 한번 도전해보세요!

 

 

 

네덜란드에서 먹어봐야할 독특한 음식 난이도 5. 드롭 캔디

 

난이도 5, 제일 어려운 도전에 버금가는 네덜란드 음식이…. 사…. 사탕이라고요? ^^;

 

 

 

 

 

 

그렇습니다. 이 까만 사탕이 바로 드롭이라고 불리는 난이도 5의 주인공입니다. 작다고 무시해서는 혼쭐이 나는 바로… 그 사탕이죠.

 

 

 

 

 

 

먹어본 저도 맛을 어떻게 설명해야될지 모르겠네요. 그냥……. 정말이지… 요상한 맛입니다. 호불호가 엄청 갈린다는데, 아무리 먹어봐도 호를 이해할 수 없는 맛입니다.

호주의 베지마이트를 드셔본 분 계실까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이 베지마이트를 뭉쳐놓은게 드롭캔디 맛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한번은 알버트 하인에 갔다가, 빵을 시식하게끔 내놓았길래 한입 물었는데 드롭맛이어서 사기당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 왜 빵까지 드롭맛으로 만드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지만….. 한번 좋아하면 엄청 찾게 된다고 하니. 네덜란드에 오셨다면 꼭 도전해보시는 것이..? (나만 죽을 수 없다🤔)

 

 

 


 

 

이상으로 네덜란드에서 먹어봐야 할 독특한 음식에 대해 소개해보았습니다.

즐길 것 많은 네덜란드에 여행오신 분들, 유학오신 분들 모두 모양은 이상하지만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다섯가지 음식에 도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맛보고 난 충격은 책임 못집니다!! 😋

 

expab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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