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야간 통행금지령, 예외는?
이번주 토요일(1월 22일)부터 적어도 2월 9일까지, 오후 9시~새벽 4시 반 통행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ㅠㅠ 네덜란드에 통행금지령이라니, 마른 하늘에 날벼락! 이는 그닥 확실하게 줄어들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 19 확진자 수 때문입니다.
각종 미디아에서 너도나도 바쁘게 예정을 발표하다가, 정부에서 하루 종일 논의한 결과로 1월 21일 확정이 되었는데요. 이를 어길 경우 95유로의 벌금을 내야한다고 합니다.
단, 이 금지령에도 예외가 있는데요, 예외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아주 긴급한 일이 있을 때
- 본인이나 다른 사람, 그리고 동물 등이 긴급하게 치료를 받아야 할 때
- 회사의 고용주가 일을 위해서 집을 떠나라고 할 때
- 해외로 나가거나 캐리비언 구역으로 가거나, 네덜란드로 돌아올 때
- 장례식을 가는 중이며 이를 증명할 수 있을 때
- 법정으로 불려졌거나 검찰로서 법정으로 오고 가야할 때
- 학교 시험을 봐야하는 경우
- 강아지를 산책하기 위해서 나가는 경우 (한번에 한사람만 가능)
- 저녁 방송 출연에 출연해야하는 경우 (방송 관계자로부터 초대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함)
이 이유들로 통행금지 중에 밖으로 나가야 하는 경우 ‘self-declaration curfew’ 폼을 작성해서 들고 나가야 합니다. 이 폼은 네덜란드 정부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단, 긴급한 상황인 경우와 강아지를 데리고 나가는 경우, 해외에서 돌아오는 경우에는 이 폼을 가지고 나가지 않아도 됩니다. 해외에서 돌아오는 경우는 비행기 티켓 등을 보여줄 수 있어야합니다.
여행할 때 주의할 점
네덜란드 정부는 3월 31일까지 웬만하면 여행을 가지 않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영국에서 발생한 변종 바이러스 때문에 더 규칙이 강해졌죠.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카보 버데,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기아나,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남아프리카, 수리남,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에서는 아예 비행기가 들어올 수 없습니다.
“위험지역” 에서 들어오는 배나 비행기들의 승객은 출발 전 빠른 코로나 테스트를 받아야합니다.
이 테스트는 비행기 타기 전 4시간 안에 받은 테스트여야합니다. (세상에!) 이는 출발 72시간 전 받은 PCR테스트와는 별개로 필요한 사항입니다. 그러니 72시간 전에 한번, 4시간 전에 한번(빠른 테스트) 받은 것을 가지고 들어와야한다는 의미이죠. 이건 뭐 거의 위험지역으로 선정되었으면 웬만하면 들어오지 말라고 하는 것 같네요.
이렇게 네덜란드에 도착한 여행자들은 도착 후 10일은 꼭 자가격리를 해야합니다.
5일 뒤에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 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경우에는 10일이 끝나기 전에 자가격리를 끝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조건들은 여행자를 줄이기 위해 시행이 되는데요, 상황이 정말 급해서 빠른 테스트와 기본 코로나 테스트를 모두 받을 시간이 없을만한 이유가 있는 더치인들은 외교부에 연락을 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 전에는 짧은 여행을 목적으로 입국할 수 있었던 비즈니스 여행객들, 학생들, higly-skilled migrants, 문화 예술 전문가들, 장거리 연인들의 입국도 금지되었습니다.
네덜란드가 정말 제대로 해외에서 입국하는 인원을 조절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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