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영어로는 번역 안되는 더치어 표현 3개
안녕하세요, Expats Abroad입니다.
네덜란드어, 즉 더치어가 영어와 많이 비슷하다는 것은 모두 알고 계실거에요! 그런데 더치어에도 영어로 번역이 불가능한 표현들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표현들이 꽤나 자주 쓰여서 알아두면 좋다는 것! 이렇게 알아두면 좋을 더치어 표현 5가지를 소개합니다.
1. Gezellig

그렇습니다. 그 유명한 Gezellig이 빠질 수 없습니다. 흐젤르ㅎ이라고 읽는 이 표현은 네덜란드에 조금 거주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실텐데요. 사실 더치인들이 네덜란드어 배운다고 하면 심심치않게 아냐고 물어보는 표현입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영어로는 cozy, feel-good vibes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가 생각해봤을 때 한국어로는 아늑하다. 정도가 맞을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사실 아늑하다라는 표현도 영어로 번역이 cozy 말고는 거의 어렵네요!
분위기 좋은 카페에 더치 친구와 들어갔을때 Hmm! Gezellig! 이라고 외쳐주면 더치 친구가 좋아할 것 같습니다.
2. Lekker

Lekker는 더치어에서 몰라서는 안될 절대적인 표현입니다. 절대적인 표현이라고 적은게.. 세상 어디에나 쓸 수 있기 때문이죠. ㅋㅋ 사실 영어로는 tasty, pleasant, cool 정도로 번역될 수 있는데요. 맛있다! 라는 표현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고 여기 저기에 다 쓸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유용합니다.
말 그대로 맛있는 것을 먹을 때! Lekker! 길을 걷다가 돈을 주었을 때! Lekker! 아름다운 여성/남성을 보았을 때, Lekker! 상을 탔을 때, Lekker! 좋은 음악을 찾았을 때, Lekker!
즉 멋지고 좋은, 긍정적인 것들을 찾았을 때 Lekker라고 쓸 수 있습니다. 더치인들이 많이 쓰고 너무나 유용한 단어임으로 꼭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3. Uitzieken

Uitzieken이란 영어로는 말그대로 outsicking 이라고 해석되는데요. 이 표현은 네덜란드의 문화와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있어 ^^; 소개합니다. Uitzieken은 그러니까 몸이 아플 때 아픈 것이 지나갈 때까지 쉬고 기다리는 것을 말합니다.
네덜란드의 익스팻들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보면 네덜란드 의사들이 아플 때 아주 기본적인 약인 파라세타몰을 자주 주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 그야말로 그냥 좀 아프면 덜 아플 때까지 기다리라는 처방…… 이 때가 바로 Uitzieken이 쓰이는 때 입니다.
Sick it out 이라고 해석하면 맞을 듯 하네요. 지나친 처방을 하지 않고 몸의 자연적인 치유를 도모하는 것이니 긍정적으로 볼 수는 있겠지만…. 아픈 사람 입장에선 아주 답답하죠? Uitzieken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영어로는 번역이 안되는 유용한 더치어 표현 세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구독자분들 중 더 생각나는 단어가 있으시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
main photo source: Flickr Steven Zwer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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