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반기 네덜란드 대학교들의 입학지원 신청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한국에서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궁금증도 늘어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네덜란드에는 학교도 많고, 그만큼 공부할 수 있는 전공들도 많죠.

네덜란드 유학이 맞는 것일지부터 해서, 본인에게 어떤 학교가 맞을지, 전공과 지역은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지 고민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이 글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네덜란드 유학에 관심은 있는데, 유학을 가는게 좋은지는 모르겠고,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감이 잡히지 않는 경우! 이 시리즈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네덜란드 유학, 나에게 맞을까?
개인 상황에 따라 장단점 따져보기

유학을 떠난다는 것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한국에서의 가족과 친구들, 이미 살고 있었던 편안한 집 등을 떠나 모든 것을 스스로 찾아해야하는 와중에 언어까지 다르기 때문이죠. 게다가 네덜란드는 언어가 너무나도 생소한 더치어입니다. 막막한 느낌이 들만도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왜 한국을 떠나야하는가? 그리고 왜 네덜란드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왜 한국을 떠나고 싶은가?

한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공부를 하고 싶은 이유는 다양할 것 같습니다. 한국의 현 교육 시스템나 수업 문화가 본인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다거나, 더 큰 모험이 필요할 것 같다거나, 본인이 배우고자 하는 전공이 글로벌한 환경에 더 맞는다거나 등 말이지요.

전공이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유익한 경우, 가족과 친지들과 가까이 지내고 싶은 경우, 졸업하고 한국에서 거주시 편리한 인적 네트워크 등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의 장점도 물론 많은데요. 이 장점들이 본인에게 크고 중요하다면 왜 한국을 떠나야 하는 지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고, 하나 하나 적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영어는 어느정도 할 수 있는가?

네덜란드 유학의 장점 중 하나가 수업이 영어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정말 다양한 국가 학생들이 유학을 오죠. Dutch organisation for internationalisation in education인 Nuffic에 따르면, 2018년, 162개국에서 12만 2천명의 국제학생들이 네덜란드 학교에 등록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수많은 국제 학생들이 모이는 네덜란드기에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 학교생활에 불편할 뿐만 아니라 수업을 따라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라면 딱히 영어를 할 필요 없이 잘 거주할 수 있는데, 해외에 나와 본인 학과 공부를 하면서 영어공부까지 하는 것은 시간과 금전적으로 아주 큰 투자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정말 고생하고 부딪혀가면서 공부하고 싶다!는 각오가 되어야만 합니다.

IELTS 등 영어 시험은 통과했지만 스피킹이 부족하다면 한국에서 연습을 많이 해서 오시는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스피킹 학원들도 있지만 개인끼리 모여 정기적으로 영어 대화하는 모임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경제적으로 준비가 되어있는가?

사실 네덜란드의 학비는 다른 영어권 국가들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아래 링크 참고) 그래도 한국과 다른 점이라면 부모님과 거주할 수가 없기 때문에 거주비와 생활비가 들고, 한국에서처럼 아르바이트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한국 학생으로서는 네덜란드 내에서는 학자금대출이 불가능합니다.

네덜란드에서의 대학 4년의 학비와 생활비를 생각해보시고, 정말 가능한 비용인지,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것과 비교해보세요. 한가지 희망이 있다면(!) 한국 학생이라도 프리랜서로 등록하여 통역, 디자인, 타투 등 본인의 기술을 살려 생활에 보탤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 참고) 적지 않은 한국 유학생분들이 이렇게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답니다.

참고로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 서비스직에서 일하고자 할 경우 더치어를 구사하는 직원들을 선호하니 더치어를 공부해놓으면 좋습니다.

참고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거주, 유학, 생활비용 2019
네덜란드 유학 학비와 한달 생활비는?
네덜란드 유학중에 일을 할 수 있을까? 네덜란드 학생비자 워킹 가능 여부!

다음편에는 네덜란드 학교와 수많은 학과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알아보면 좋을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Photo 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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