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페이’의 유래와 네덜란드에서의 쓰임

‘더치페이’의 유래와 네덜란드에서의 쓰임

더치페이:
추렴(出斂, Dutch treat 더치 트리트[*]) 또는 갹출(醵出)이란 2명 이상의 단체가 모여 어떤 재화나 서비스에 대해 을 계산할 때, 한 사람이 한꺼번에 계산하지 않고 각 개인이 취한 부분에 대해서 돈을 따로 치르는 계산 방식을 뜻한다. 더치페이(Dutch pay)라고도 한다. 그 밖에 일본어에서 온 속어로 뿜빠이(일본어分配)라는 표현도 있다. (출처: 위키피디아 한국)

 

 


 

 

한국에서도 자주 쓰는 말인 ‘더치페이하다’. 위에 나온 예시로 일본에서 오는 속어인 ‘뿜빠이’가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더치페이하다는 표현은 진짜 더치의 나라인 네덜란드에서는 어떻게 쓰일까요?

 

 

 

더치페이가 ‘더치’페이가 아닌 네덜란드

 

 

사실 더치페이하다의 영어버젼인 ‘going dutch’는 한국 뿐만 아니라 거의 세계 공용어구가 되었습니다. 레스토랑 등에 일행과 같이 가서 식사를 한 뒤 계산을 사람 수별로 나눠서 하는게 아니라, 본인 먹은 것만 계산한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그런데 정작 네덜란드 내에서는 going dutch가 이 의미로 쓰이지 않습니다. 영어를 아는 더치인들은 무슨 의미인지 알겠지만 더치어에는 이런 표현이 없다고 하네요. 물론 더치인들이 더치페이를 주로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

 

 

 

더치페이(going dutch)라는 단어의 유래?

 

 

그렇다면 going dutch에서 dutch의 유래는 무엇일까요?

추측되는 유래로는 몇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로 네덜란드와 영국이 식민지 문제로 충돌하여 전쟁을 3차례 치르면서 두 나라간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고, 영국인들이 더치인들을 비하하기 위해 네덜란드의 문화인 더치 트리트의 트리트(treat)를 지불하다라는 의미의 페이(pay)라는 단어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지금과 같은 더치 페이라는 단어가 생겼다는 것이 옥스포드 영어사전의 설명입니다.(source)

또한 dutch door에서 유래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거주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네덜란드의 많은 문들이 높은 천장때문에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따로 나뉘어 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Dutch oven

 

 

더치페이와는 별개로 더치 오븐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침대 이불안에 방귀를 뀌어서 냄새가 못날아가게끔 막는 다음 함께 자는 파트너 등을 괴롭히는(….) 장난을 말합니다. ㅋㅋ 이건 대체 유래가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하군요…..

 

 

 

Photo by Allef Vinicius on Unsplash

expab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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