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을 시작한지 15년만에 암스테르담 남쪽과 북쪽으로 가는 열차가 개통되었습니다. 드디어 암스테르담의 북쪽으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페리를 이용하지 않으셔도 되게 되었습니다!

쉽지만은 않았던 열차 건설

photo source: Iamsterdam

암스테르담에 자주 방문하시거나 거주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암스테르담 북쪽 (Noord)와 센트럴스테이션 사이에는 강이 있습니다. 한강과도 비슷하죠.

북쪽에 EYE Museum 이나 유명 클럽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서 방문할 기회가 많은데, 그동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두 구역 사이를 건너기 위한 페리를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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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리는 주말과 주중 새벽 6시부터 밤 12시정도까지 운영되며 시간대, 요일마다 배차간격이 6분~15분 정도로 짧아 많은 방문객들과 자전거, 오토바이 이용자들이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매번 역에서 나가 페리를 기다렸다가 타는 것이 불편한 점이 많았죠.

그렇게 해서 2012년 암스테르담의 북-남을 잇는 철도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프로젝트 중반 때쯤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어 완공이 굉장히 지연되었죠. 지반의 불안정함 등의 이유로 예산이 40%이상 증가되었고 공사를 시작한지 15년 뒤인 올해 7월 21일에야 정식으로 오픈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 이용할 수 있는 역들

암스테르담 Zuid (South)에서 Noord (North) 로 가는 열차는 8개의 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통 덕분에 원래 총 31분 이상이 걸렸던 소요시간이 16분으로 줄었다고 하네요.

따끈따끈하게 새로 오픈 된 암스테르담 남-북 열차의 철로를 위의 비디오에서 감상해보세요.

source: wikipedia, Iamexpat

Main photo source: wikipedia CC: Marion Golsteij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