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덜란드에서 공부하면서 일하고 있는 박소윤입니다! 저를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머리 염색을 굉장히 자주 하는 편이에요. 뿌리가 자랄 때 마다 뿌리탈색과 염색을 하는데요. 머리가 튼튼한 편이라 4개월 쯔음에 한번씩 하고 있습니다.

저는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기 시작한지 거의 3년째라 탈색과 염색값이 만만치 않아 ㅠㅠ 배워서 혼자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네덜란드에 왔을 때 대체 탈색약을 어떻게 검색하고 어디서 구해야할지 몰라서 많은 시간을 검색하는데 보냈는데요,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 이번편에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시작하기 전 주의할 점!

 

 

  • 탈색과 염색이 완전 처음인 분이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방법을 몰라 당황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알러지가 있을 수도 있거든요. 처음이시라면 헤어샵에서 꼭 먼저 해보시고 과정을 잘 지켜보시는게 혼자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염색약에 심각한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Contact dermatitis, 접촉성 피부염의 일종인데요. 이 경우에 피부가 빨개지고 아프거나 아주 건조해질 수가 있습니다. 이는 paraphenylenediamine (PPD)라는 화학약품에 의한 반응이며 모든 평범한 염색약들은 이 화학약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판매되는 모든 염색약들은 PPD 기준치 제한을 통과한 제품이라 안전하지만 아주 간혹 심각한 알러지 반응을 나타내는 분들이 있으니 염색 전에 테스트를 해보셔야 합니다. 테스트 방법은 여기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헤어샵에서 많이 염색해보신 분들이라면 보통 괜찮지만 그래도 안전을 위해 꼭 테스트 해보세요.
  • 또한 블랙 헤나 타투를 하고 계신 분들은 헤나 타투가 지워지기 전까지는 염색을 시도하시면 안됩니다. 블랙 헤나 타투는 이미 PPD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이 경우에 염색을 하게 되면 체내의 면역작용으로 거부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죠. 보통의 오렌지-갈색 헤나는 안전하다고 하지만 그냥 안전을 위해 헤나를 하신지 얼마 안되었다면 염색을 안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알러지가 심한 경우 얼굴이 붓고, 귀와 목근처가 가렵거나 아주 드물지만 머리가 빠지는 –;;; 경우도 있습니다. 네.. 그러니 꼭 테스트 해보셔야 해요! 참고로 네덜란드의 응급 전화번호는 112입니다!!
  • 머리가 긴 경우에는 혼자 잘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친구의 도움을 꼭 받으세요. 단발 이상만 넘어가도 많이 어렵습니다. ㅠ_ㅠ 머리가 단발 이하로 짧다면 혼자하실 수 있어요!
  • 저는 혼자 아주 잘 하고 있지만 숙련도에 따라 색깔이 여기저기 다르다거나, 알러지 반응이 날 수가 있습니다. 글을 읽고 시도하시는 것은 본인의 선택입니다. 저는 결과에 책임질 수 없다는 사실 유의해주세요!
  • 만약 이 전에 검은 색 등 아주 어두운 색으로 염색한 적이 있다면 보통 탈색이 먹히지 않을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이 경우는 미용실로..

 

 

 

필요한 도구와 더치 번역어

 

 

먼저 탈색(블리치)에 필요한 것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본인이 원하는 색깔이 많이 밝은 색이 아니라면 블리치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해야 될지 안해도 될지는 다음에 미용실에 머리자르러 갈 때 헤어드레서에게 살짝 물어보세요. 예: “나 다음에 오렌지빛나는 갈색으로 염색하고 싶은데, 탈색을 해야될까? 아님 그냥 해도 될까?” 웬만하면 친절하게 다 가르쳐줍니다! 전 심지어 혼자할거라고 하니까 염색약도 추천받았습니다.

 

 

 

 

 

  • 블리치 파우더: Blondeerpoeder

블리치 파우더는 위와 같이 생겼으며 보통 푸른색입니다. 가격은 저만큼에 10유로 안쪽으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온라인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블리치 파우더만으로는 블리치가 되지 않고 디벨로퍼를 섞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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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벨로퍼: Developer (Peroxide Developer)

저 통에 들어있는 흰색 혹은 투명빛 마요네즈 같은 액체가 바로 디벨로퍼입니다. 디벨로퍼의 강도에 따라 탈색이 많이 되고 적게 됩니다. 10 vol, 20 vol, 30 vol, 40 vol 등이 있으며 퍼센트로 나와있기도 합니다. (10 vol=3%, 20 vol=6%, 30 vol=9%, 40 vol=12%) 어떤 볼륨을 구매해야 하는지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인터넷에 검색해봤습니다.

 

 

– 10 vol : 굉장히 약한 경우로, 원하는 색깔과 현재 머리 색이 거의 흡사할 때 씁니다.

– 20 vol : 보통의 탈색 경우입니다. 현재 머리색보다 두 세단계를 밝게 만들어줍니다. 현 머리색이 어두운 갈색이라면 밝은 갈색 정도로 밝아질 것입니다.

– 30 vol : 검은색에서 금발 정도의 밝은 머리로 가고 싶을 때 이 정도를 씁니다. 현 머리색보다 3-4단계가 더 밝아집니다. 저같은 경우는 한번으로 안되고 두번으로 노란색 정도가 되더군요. 이것도 꽤 강한편이라 가벼운 알러지 반응이나 두피가 따가운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피부가 약한 편이라면 피부 근처 뿌리 등에는 이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 40 vol : 이용하지 마세요! 너무 강합니다. 특히 두피 근처에는 바르지도 마세요. 그냥 아예 사지 마세요. ^^;

 

 

참고로 제 까만 머리색에서 30 vol 을 30분정도 해서 두번 쓰면 밝은 노란빛 도는 머리색이 됩니다. 머리카락마다 다르니 처음에는 잘 안보이는 구역의 머리카락으로 실험해보세요. 또한 토너와 디벨로퍼를 마요네즈 정도의 묽기로 섞어주면 되는데 자세한 것은 해당 제품의 설명서를 참고하세요. 머리색 단계에 대한 것은 아래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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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토너: Toning

 

토너는 toning 으로 검색하면 되는데, 쉽게 말해 노란끼를 잡아주어 무채색으로 조정해줍니다. 저는 노란끼가 들어간 파란색, 즉 초록색에 가까운 색이 좋아서 토너는 쓰지 않는데요. 실버나 노란끼 안들어가는 색을 원하시는 분들은 탈색 후에 토너를 쓰시면 됩니다. 토너는 디벨로퍼와 섞어쓰시는데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갈색이나 붉은 계열을 원하시는 분은 토너를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 염색약 섞는 그릇: Verfbakje
  • 염색할 때 쓰는 브러쉬: Kleurkw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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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그릇과 브러쉬입니다. 거의 필수라 할 수 있는데요, 그릇은 집에서 안쓰는 그릇 같은걸로 대체하셔도 되지만 저 브러쉬는 꼭 있어야 합니다. 헤어 전문 쇼핑몰에 저 두 단어로 검색하시면 많이 나올거에요!

 

 

 

  • 특이한 색 염색약 추천: Directions Hair D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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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uidvat 이나 알버트하인 등에서 구매할 수 있는 블론드, 갈색, 검정색 등 평범한 색깔들 외에 특이한 색깔을 쓰고 싶으시다면 Directions를 추천드립니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고 네덜란드의 많은 미용실에서 쓴답니다. 처음에 Manic Panic 등 다른 제품을 찾다가 제가 추천받은 제품이기도 해요!

제 경험상 색이 굉장히 잘 먹고 오래가는 편인 것 같아요. 정말 다양한 색깔들이 있으니 ‘directions hair dye’로 검색해보세요.

 

 

 


 

 

참고로 헤어 쇼핑몰은 직접 검색해보시고 선택하시면 되는데요, 참고로 저는 여기에서 구매했습니다. 염색하는 법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요약정리:

  • 블리치 파우더: Blondeerpoeder
  • 디벨로퍼: Developer (Peroxide Developer)
  • 토너: Toning
  • 염색약 섞는 그릇: Verfbakje
  • 염색할 때 쓰는 브러쉬: Kleurkwast
  • 특이한 색 염색약 추천: Directions Hair Dye
  • 구입 쇼핑몰 추천: Kapperskorting

 

 

 

참고글 및 sour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