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부터 기차역 창구에서 현금으로 OV칩카드를 충전하면 50센트 부과. Cashless country로 향하는 네덜란드

7월 2일부터 기차역 창구에서 현금으로 OV칩카드를 충전하면 50센트 부과. Cashless country로 향하는 네덜란드

네덜란드의 기차 서비스 NS에서는 7월 2일부터 기차역 창구에서 OV칩카드를 충전시 50센트를 부과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기계에서 직접 충전하면 무료입니다.

 

 

 

새로운 정책시행 이유

 

이번 정책이 시행되는 이유는 직원이 직접 충전해줄 경우 직원의 노동시간이 소요되는 점 때문입니다. 다행히 75세 이상이거나 장애인의 경우 50센트를 내지 않고 직원의 도움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모든 역사에는 직접 충전할 수 있는 기계들이 많이 배치되어있습니다. 그러나 기계를 이용하면 현금으로 계산할 수 없습니다. 이는 카드보다 현금을 자주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좀 부당한 처사가 아닌가 하는 반응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모든 여행객들이 유럽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진 않으며 카드로 결제시 수수료가 나오기 때문이죠.

 

 

 

현금 없는 나라, Cashless Country로 향하는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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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Only debit card payment accepted here”)

 

네덜란드는 유럽에서도 가장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지난 2014년 네덜란드에서의 1년간 전체 결제 기록 중 카드로 계산한 경우는 절반 이상이 넘습니다.

한국에서는 상점들에 부과되는 높은 세금때문에 소액결제시 현금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네덜란드에 오면 단 50센트도 부담없이 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으며 카드결제만 되는 데스크라던지, 카드보유자가 현금보유자보다 얻는 혜택이 많지요. 사업자들은 더치 체크카드로 결제했을 때 사업자가 부담해야하는 수수료가 거의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적다고 합니다. 상점들과 레스토랑, 바들은 매장 마감시 현금정리를 하지 않아도 되어 안전하고 시간 절약이 된다는 반응입니다.

그러나 심지어 시청 등에 방문해 결제할 일이 있어도 현금결제가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 네덜란드의 시청 8개곳이 더이상 현금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지난 3월 네덜란드 옴부즈맨에서는 국가기관에서 노인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현금결제 옵션을 제공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청 같은 경우에는 여권, 운전면허증 등을 신청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기 때문이죠. 카드 결제보다 현금 결제가 더 많은 옆나라 독일과는 정반대로 모든 결제가 전자화되고 있는 네덜란드, 정말 조만간 현금 없는 사회가 될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Source: DutchNews.nl

rtlz.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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