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과 저렴이 디자인 용품들의 천국, 플라잉 타이거(flying tiger) – 네덜란드 상점탐구
이번에 소개해드릴 네덜란드 상점은, 사실 덴마크에서 온 디자인 잡화 상점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flying tiger Copenhagen 입니다. 제가 너무 너무 x 100000 좋아하는데다가 젓가락을 판매하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상점이라 소개해드리려고 사진을 왕창 찍어왔지요!!
1995년에 덴마크 코펜하겐에 첫 매장을 열게 된 플라잉타이거는, 점차 점차 세계적으로 매장을 넓히기 시작해 유럽 전반과 미국, 일본을 포함햏 2017년 한국에도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기 위해 한국 매장에서는 어떤 상품을 판매하는지 알아보았는데, 시즌별 바뀌는 상품을 제외하고는 네덜란드와는 다른 상품들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국가마다 겨냥하는 컨셉이 조금씩 다른가보았습니다.
아무튼 제가 사랑하는 네덜란드 플라잉 타이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헤이그, 암스텔빈, 하우다, 로테르담, 델프트, 브레다, 아인트호벤 등 전반에 22개 매장을 보유 중입니다.
플라잉 타이거는 톡톡 튀고 유머러스한 감성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네덜란드 도착한지 얼마 안되어 여기저기 젓가락을 구하러 다닐 때 겨우 찾은 기특한 젓가락 판매점(..) 이기도 하지요.
그럼 네덜란드 플라잉 타이거는 한국과는 또 어떤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저는 헤이그에 있는 플라잉 타이거에 방문했는데요, 헤이그 플라잉 타이거는 Binnenhof 근처로 시티 중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우리를 반기는 다양한 게임 도구들! 미니 탁구용품을 포함해서 물총놀이, 미니 골프놀이, 슬라임, 마술봉 등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재치있는 아이템이 가득했습니다. *_* 또한 가격도 어찌나 저렴한지!
탁구용품 밑에 있는 저 빨간 사각형은 엄지를 구멍에 집어넣어 엄지싸움을 할 수 있는 링이네요. ㅋㅋㅋ 넘나 귀여운 것 … 파티 때를 위해 하나 둘씩 구비해 놓아도 좋겠어요.
그 밑의 사진은 한국에서도 요즘 유행하고 있는 슬라임입니다! 우주선 모양 컨테이너 안에 들어있는게 참 참신하죠?
요거는…. 야광 끈적이 지렁이들이네요. ㅋㅋㅋㅋㅋ 어디에 쓰라고 판매하는 걸까요? 아이디어가 참 재미있습니다.
잔디모양 연필꽂이입니다. 집에 이렇게 초록빛 조화라도 있으면 확실히 분위기가 다른 것 같아요. 기능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요. ㅋㅋ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들만 있다고 생각하시면 천만의 콩떡!!!! 비어퐁을 위한 컵과 탁구공도 판매중입니다.
이런게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재치있는 장난감들인데요. 패키지의 모델들도 굉장히 재미있어하는 모습이죠?
요건 휘핑크림 룰렛이라고, 한창 소셜미디어를 가득 채웠던 게임입니다. 저기 얼굴을 넣고 누가 휘핑크림을 맞나 보는 게임인데, 페이스북에서 어떤 분이 강아지랑 플레이했던 동영상을 본 기억이 나네요.. ㅋㅋ 강아지는 휘핑크림을 오히려 너무 좋아해서 벌칙이 될 수가 없었다는 이야기..
요건 유물 발굴(?) 장난감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여기 박물관 온 것처럼 너무 재미있어요…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제 주변에 아이들이 생일을 맞았다면 꼭 여기서 선물을 사다주었을 텐데!!
고전 보드게임이나 카드게임도 있는데요, 저는 여기서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왼쪽 아랫편의 오목 비슷한 게임 Four in a row를 샀답니다! 2유로밖에 안하고 작은 여행용 사이즈라 잘 갖고 놀았던것 같아요. 친구들과 파티할 때 꺼내기 좋은 게임들이죠.
사실 한국에서도 플라잉 타이거 하면 다양한 문구 디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낙서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드로잉북이나 무지노트, 선노트들이 1-5유로 안팎으로 저렴하게 판매되는 중입니다. 사진에는 찍히지 않았지만 더 재치있는 디자인의 노트들이 많았어요.
글리터, 커터칼, 가위, 비즈 등 잡화입니다.
이건 펫용품들인데요, 밥그릇도 평범하게 안생겼습니다. 고양이가 쏙 들어갈 수 있는 물고기모양 집인데 정말 귀엽지 않나요 ㅠㅠ 저거 사고 싶어서 고양이 키울 기세….
그렇습니다. 여기는 네덜란드입니다. 자전거 관련 용품이 빠질 수가 없겠죠. 😅 알록달록한 색깔이 눈에 띕니다.
가운데 아래에 보시면 노란색으로 되어있는 게 바로 만능 고리같은 건데요, 자전거 뒷편에 무언가 실을 때나, 고정할 무언가가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이거 쓰면서 다음에 방문하면 꼭 사와야지 하는 생각을..
빨래바구니조차도 평범하게 생기지 않았네요.
운동 관련 용품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네덜란드는 어딜가나 건강 관련된 것들에 더욱 집중하는 것 같아요.
장갑, 머리핀, 헤어관련 용품들입니다. 모두 5유로 이내로 굉장히 저렴해요!
미용 파우치, 핸드크림, 립밤, 손 세정제 등입니다. 패키지가 예쁘네요.
요것들도 예쁜 패키지가 돋보입니다. 오른편에 투명 트레이는 목욕탕 싱크대 서랍에 넣어두고 클렌징용품이나 면봉 등을 보관하면 좋을 것 같아요!!
셀피스틱 아직 쓰시는 분들 계시려나요? 5유로의 저렴한 셀피스틱입니다. 스마트폰 고정대도 있네요. 밑의 빗자루 모양의 귀여운 물체는 바로 키보드 청소용품이랍니다.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캐리어 택이나, 안태들, 목배게, 자물쇠 등입니다.
웬만한건 다 있는 것 같은 부엌 도구들! 그러나 감자 으깨는 도구는 찾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감자 으깨는 도구는 액션, 헤마에 있답니다.
참고글: 네덜란드의 다이소, 액션 (Action) – 네덜란드 상점탐구
저렴이 디자인 생활용품점 헤마 (HEMA) – 네덜란드 상점탐구
드디어 아기다리고고기다리던 젓가락 …….. 발견하자마자 너무 반가웠다지요. 왜 네덜란드에서는 저렴한 젓가락 찾기가 이렇게 힘든 것인지! 3유로에 예쁜 젓가락 세트를 득템했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젓가락 사실 생각이시면 어두운 색으로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밝은 색은 김치 몇번 먹다보면 색이 변하거든요. ^^;
플라잉 타이거의 마지막 루트는 바로 먹을거리들입니다. 포장도 예쁘고 가격도 저렴해서 여기 저기 선물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덴마크에서 온 네덜란드 상점 플라잉 타이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플라잉 타이거는 한바퀴 돌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예쁜 색깔들에 눈이 즐거운 상점이에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작은 사물들은 HEMA보다 디자인이 훨씬 개성있는 것 같아요. 가격도 저렴하고!
이상으로 네덜란드 여행 오신 분에게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 플라잉 타이거 소개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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