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저렴하지만 고급진 생활용품, 미술 소품점 Søstrene Grene – 네덜란드 상점탐구
안녕하세요, Expats Abroad 입니다. 많은 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기 위해 이 주부터 네덜란드 상점탐구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네덜란드 상점탐구는 매주 네덜란드의 중요 상점들을 찾아가 어떤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지, 일반적인 가격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볼 예정이랍니다. 낯선 땅 네덜란드에서 어디서 무얼 구입할 수 있는지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네덜란드 상점은 Søstrene Grene 입니다. 저도 이 상점 발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찾아봤는데, ‘소스트네 그레안나’ 라고 구글이 알려주더군요. 어렵습니다. 어려워요.. 그냥 Søstrene Grene라고 적도록 하겠습니다. ^^;
Søstrene Grene는 1973년 덴마크에서 자매 두명이 설립한 스캔디네비안 디자인 소품점입니다. Søstrene가 덴마크어로 자매, Grene는 branch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스캔디네비안 디자인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 국가들에서 시작된 심플하고 미니멀한 것이 특징이죠.
Søstrene Grene 헤이그,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브레다, 아인트호벤 등 네덜란드 대도시들에 하나씩 위치해있습니다. 디자인도 아름다운데, 가격이 너무 착해 제가 개인적으로 방문할 때마다 구경하는 것이 너무 즐거워 떠날 수가 없는 상점이기도 합니다.
유학생이나 단기로 네덜란드에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가위나 정리함 등 생활 소품을 가져오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네덜란드에 오래 머무르시는 분들께도 꼭 필요한 것들인데, 이케아는 간편하고 예쁜 상품들이 많지만 저렴한 가격은 아닌 경우가 많아요. Søstrene Grene는 틈틈히 시즌별로 컬러, 디자인 컨셉 등을 바꾸면서도 아주 저렴한 가격정책을 가지고 있어 가난한 학생들이 방문하기에 적합합니다. ㅋㅋ
위에 보이는 상품들은 선물상자 겸 정리박스인 것 같네요. 옆에 보이는 것들은 예쁜 양초 홀더입니다. Søstrene Grene에는 특히 집을 꾸미기 위한 소품들이 많습니다.
먼저 가장 필요하게 될 물건들부터 소개해드릴게요. 가위와 종이 커터, 연필, 연필깎이, 싸인펜, 자, 본드, 테이프 등 필수 용품들입니다. 가격은 모두 2유로 안쪽으로 아주 아주 저렴합니다. 사진엔 안나와있지만 글루건 같은 용품들도 있었는데, 3유로 안쪽으로 굉장히 저렴했습니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학생이라면 20유로 안쪽에서 모든 필수 학용품들을 해결할 수 있을거에요.
아이들이나 만들기를 많이 하시는 분들이 좋아할만한 코너입니다. 여러가지 스티커와 단추들, 색지들, 실 등 다양한 만들기 용품이 진열되어있습니다. 모양을 낼 수 있는 펀치도 있네요.
가난한 미대생이나 그림을 그리고 싶으신 분들은 Søstrene Grene에서 시즌이 바뀌어도 항상 캔버스와 물감, 붓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도 사서 써보았는데, 학생이 쓰기에는 부담없고 좋은 아크릴 물감입니다. 🙂
네덜란드는 벌써부터 너무 춥죠.. 목도리나 장갑 뜨고 싶으신 분들이 있을거에요! 여기 뜨개질 하기위한 재료가 다 있습니다. 실도 색깔별/타입별로 있고, 바늘도 크기별로 다 있으니 뜨개질 생각하셨던 분은 꼭 들러보세요.
서류를 정리하기 위한 폴더, 노트, 지우개, 다이어리, 정리함, 연필 등 다양한 사무용품들입니다. 간단한 줄노트는 1-2유로정도에 굉장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디자인도 예쁜 편입니다. 시즌이 바뀌어도 색상 스펙트럼 때문인지 HEMA보다 조금 더 고급스럽고 성숙한 느낌의 디자인인 것 같아요!
Søstrene Grene는 그 외에도 간단한 가구들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보통 이런 커피테이블이나 거실에 둘만한 작은 의자 들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더 많은 크리스마스 트리 관련 용품이 필요하시다면 이 링크를 참고하세요. :네덜란드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구매, 대여하기
저 산타 인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Søstrene Grene만의 특별한 느낌이 있는 것 같죠?
주방용품도 보실 수 있는데요, 예쁜 그릇, 잔, 얼음 버켓, 그 외 국자나 뒤집개 등 다양한 주방 요리도구들을 5유로 안쪽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접시나 밥그릇 같은 것도 셋트로 디자인되어 예쁘게 나오니 새로 이사하시는 분들은 한번에 구입하시기 좋습니다.
유리잔들과 머그컵, 그릇, 나무 숟가락, 수건 등입니다. 나무 숟가락은 70센트이군요. 이렇게 예쁜 상점인데 완전 저렴한 것! ㅠ-ㅠ 이러니 제 페이보릿이 아니겠어요…
이렇게 Søstrene Grene는 대형 마트처럼 없는게 없는 상점은 아니지만, 무언가 만들고 싶을때, 집안 분위기를 소품으로 바꾸고 싶을 때, 가난한 미대생으로서 기본 재료가 필요할 때, 학생인데 사무도구가 없어 구매하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아! 뭔가 선물해야할 것이 있을 때 포장지나 박스 구입하기에도 좋아요. 참고하셨다가 필요하신게 있을 때 한번 방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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