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네덜란드로 넘어왔을 때 알기 어려운 개념 중 하나가 바로 BSN입니다. 핸드폰을 약정으로 구입할 때도 필요하고, 은행 계좌를 오픈할 때도, 인터넷을 신청할 때도, 보험, GP를 등록할 때도 필요한 BSN. 과연 무엇일까요?

 

BSN이란?

BSN은 burgerservicenummer의 줄임말로, Citizen service number 라고도 합니다. 이는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와 비슷한 개념으로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모든 이들이 갖게 되는 번호입니다. 한국에서 주민등록번호가 없으면 간단한 웹사이트 가입도 못하듯, 이 정도는 아니지만 네덜란드에서도 BSN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BSN은 일자리를 구한다거나, 계좌를 연다거나, 세금을 납부하고, 의료보험 신청, 복지 서비스 신청, 거주지 주소 변경 등 네덜란드 정부와 연결된 모든 업무를 처리할 때 필요합니다. 이는 신분세탁같은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이 전에는 Sofi number라고도 불렸는데, 2007년 11월부터 BSN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BSN은 네덜란드에서 일을 하고자하는 익스팻들 모두에게 제공되지는 않으며, 출신 국가에 따라 워킹홀리데이 비자 등과 같은 워크퍼밋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BSN 신청에 관한 정보와 팁

  • 네덜란드에 4개월 이상 머무를 계획이라면 꼭 BSN을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 비자 종류에 따라 구비해야되는 서류가 다르지만, 시청에 가서 등록하는 과정은 똑같습니다.
  • BSN은 거주하는 집이나 방이 있어야 등록이 가능하며, 방을 렌트할 경우에는 등록이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 집을 구할 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 렌트계약서가 준비되면 거주하려는 지역의 시청에 전화를 걸거나 직접 방문해 약속 예약을 잡습니다.
  • 시기에 따라 약속이 2주 안에 잡힐 수도, 한달이 걸릴 수도 있으니, 렌트계약서가 곧 준비될 예정인 상태에서 미리 시청과의 약속을 잡아놓는 것이 빠른 일처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 BSN은 약속 당일에 발급된다는 사실을 염두해 두고 은행 계좌 오픈 등을 당일에 함께 계획해 놓는 것도 좋습니다.
  • 한국인처럼 EU국가 외에서 온 외국인은 거주허가증과 근로계약서 등이 있어야하며, 비자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 BSN 발급과 함께 거주지 등록이 된 날짜가 주거보조금 대상 날짜를 좌우하니 거주지가 확정이 되었다면 최대한 빨리 BSN을 발급받는 것이 좋습니다.

 

 

네덜란드 워홀러가 BSN 발급 받기

네덜란드 워홀러는 여권, 거주허가증(residence permit), 그리고 번역-공증-아포스티유 처리 된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합니다. 대사관이 제공한 2016년 네덜란드 워홀 신청 자료에 보면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모두 번역 공증 아포스티유 처리해서 출국하라는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철저히 준비해간 많은 네덜란드 워홀러들이 종종 서류 없이 BSN을 발급받을 수 있었으나, 지역에 따라, 시청에 따라 서류를 꼭 제출해야만 통과가 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꼭 준비해서 출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번역, 공증, 아포스티유 발급은 출국해있는 상태에서는 받기가 굉장히 번거로우니 한국에 있을 때 최대한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관련글: 네덜란드 워홀 아포스티유 준비 – 네덜란드 워홀러 이야기3

 

 

BSN 발급 후 해야할 것

BSN을 발급받을 시 시청에서 시청 도장이 찍힌 서류를 제공받게 되는데 후에 주거보조금을 신청할 때, 직장일을 시작할 때 등등 다양한 사유로 원본 서류가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번호만 저장해놓지 마시고 잘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Photo by Samuel Zeller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