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 돈을 얼마만큼 가져가야 하지? – 네덜란드 워홀러 이야기1

네덜란드에 돈을 얼마만큼 가져가야 하지? – 네덜란드 워홀러 이야기1

안녕하세요! 네덜란드 워홀러 박소윤입니다. 이번주부터 진행될 네덜란드 워홀러 이야기는 이 포럼의 플랫폼을 빌려 워홀러인 제가 적어보는 네덜란드 워홀 경험담 시리즈입니다.

제가 네덜란드 워홀러로 활동하며 페이스북으로 제일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가 ‘네덜란드에 돈을 얼마만큼 가져가야 하나요?’ 인데요. 사실 돈을 가져가는 것은 완전히 본인의 씀씀이에 달렸지만 저는 어떻게 가져왔는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덜란드 워홀을 갈 때 돈을 얼마를 가져가면 좋을까?

사실 저는 카드로 돈을 인출할 생각으로 유로를… 한푼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 대신에 카드를 여러장 들고 왔는데요, 우연히 가지고 왔던 한화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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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초기 정착을 위해 가져온 것들

  • VISA: 비자 카드는 현금을 인출할 때나, 암스테르담 공항에 내려 OV-chipkaart를 구매할 때 유용히 쓰였습니다. 이런 관광객들이 많이 쓰는 기계들이나 큰 쇼핑센터에서는 비자나 마스터카드 이용이 가능한데 식료품 구입을 위해서 알버트 하인에 갔을 때는 비자 결제가 전혀 안돼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에스트로만 가능) ATM은 많으니 현금 인출은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수수료가 비자 카드사 수수료만 해도 벌써 1퍼센트로 컸습니다. 저는 그래서 한번에 200유로정도 인출하여 최대한 아껴쎴습니다.
  • Maestro: 마에스트로 카드는 초반에 수퍼마켓에서 장을 볼 때 종종 쓰였습니다. 보통 카드결제가 현금 인출보다 수수료가 적어서, 당장 필요했던 복합기가 저렴하게 나와있길래 마에스트로 카드로 구매했는데 한화로 계산해봐도 저렴했습니다.
  • 한화 20만원정도: 한화는 가져갈 생각으로 가져간게 아닌데 예전에 비상용으로 넣어둔 돈을 가방에서 찾았습니다. ^^;; 마침 현금이 필요해서 네덜란드 도착 후 GWK Travelex 환전소에서 유로로 환전했습니다. 환전할 시간이 없는 분들은 한화를 가져오는 것도 괜찮습니다. 사실 큰 금액을 환전하지 않는 이상 한국에서 환전해가나, 네덜란드 도착해서 환전하나 손실은 거기서 거기인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 초기 정착을 위해 지출한 것들

  • 식료품: 식료품 비용은 당연하게도 꾸준히 들었습니다. 집을 구하기 전까지 간단한 샌드위치, 파스타만 매일 만들어먹으며 일주일에 현금 30유로 이하로 지출했습니다. (운 좋게도 저는 도착하자마자 열흘만에 집을 구해 입주했습니다)
  • 교통비: 저같은 경우에는 임시숙소가 로테르담에 있었는데 헤이그에서 살 집을 구해야해서 교통비가 꽤 들었고 이 때마다 비자카드로 20유로씩 결제했습니다. 참고로 비자카드로 교통비를 결제하면 50센트 정도의 수수료가 붙습니다.
  • 렌트비+보증금: 집을 구하고 나서 바로 한 달 렌트비와 한 달 보증금을 합친 거금을 냈어야 했는데 현금이 없는 관계로 해외인출했습니다. 부동산과 거래시 해외인출이라 3일 – 1주일까지도 소요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 이해해줍니다.

 

이 후에 한 달 반쯤이 되어 BSN 넘버를 발급받아 ING에서 더치통장을 만들었고, 바로 한화 200만원을 송금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개인적으로 준비할 것이 있어 구직활동은 못하다가 세 달쯤 되어 간단한 서비스직일을 구했고, 이 때가 구직활동을 시작한지 한 달 좀 안되었을 때였으니 더 해외인출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우라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이렇습니다. 사실 카드가 있고 현금 소지가 좀 부담스러운 경우 현금은 필수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ATM이 많고, 당장 숙소로 이동할 때는 보통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며, 대중교통은 카드결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암스테르담은 여행자들이 많아 비자나 마스터 결제도 수월한 편입니다. 요즘 카카오뱅크 등 해외결제/인출 수수료 낮은 상품도 나왔고 말이지요.

 

그래도 걱정되신다면 만약을 대비해 한 200유로정도 들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호스텔에 묵게 된다면 락커 이용을 위해 현금으로 보증금을 내야할 때도 있고, 급하게 목이 말라 생수 한병을 사마셔야 될 때도 있을테니 말입니다. 🙂 궁금한 것이 있다면 덧글 남겨주셔도 됩니다!

Soyun

네덜란드에 2017년 3월에 도착, 거주중인 워홀러 + 학생 박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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